[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구글이 자사 ‘구글어스(Google Earth) VR’에 스트리트뷰(Street View) 기능을 추가하며 한 걸음 더 발전했다.

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구글은 9월 14일(현지시간) VR 헤드셋인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로 즐길 수 있는 구글어스 VR에 스트리트뷰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85개국 일부 장소에서 이용 가능하며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구글은 그간 항공 및 위성을 통해 촬영 수집한 이미지와 GPS 정보 등을 결합한 구글어스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2016년 11월 가상현실을 더한 구글어스 VR을 선보였다. 지구상 모든 지역이 3D로 표시돼 높은 현실감을 느낄 수 있으며 컨트롤러로 가고 싶은 방향을 지정해 해당 지역의 하늘을 비행할 수도 있다.



구글은 여기에 실제 거리모습인 ‘스트리트 뷰’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동그란 원이 표시된 특정 위치로 내려가면 메뉴에 ‘스트리트뷰 사용 가능(Street View Available)’이라는 문구가 표시되고 360도의 실사 이미지를 보여준다.

HTC 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가 아니더라도 구글의 자체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 지원 VR 헤드셋이나 저가 가상현실(VR) 플랫폼 ‘카드보드(Cardboard)’로 VR 용 스트리트 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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