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앞으로 다가 올 미래시대의 자산관리는 어떻게 이뤄질까? 최근 가상화폐를 비롯한 미래형 자산증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산관리 시스템이 주목 받고 있다.

핀테크와 휴먼테크가 결합한 진화된 미래형 자산관리를 선도하고 나선 KEB하나은행이 지난 7월 12일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하이 로보(HAI Robo)’가 출시 두달 만에 2만명이 넘게 가입했다. 가입된 금액만 무려 2000억원을 돌파한 이 상품은 체험 고객만 6만명에 달하고 가입 펀드 계좌 수는 9만개를 돌파했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과 비대면 가입 편의성, PB 등 영업점 채널과 효과적인 연계 프로세스를 구축한 이 상품이 주목받는 이유다.



그렇다면 단 기간 9만개에 이르는 계좌를 확보한 ‘하이 로보’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됐나? 평소 자산 규모나 시간적 제약으로 은행을 직접 방문해 상담받기 어려웠던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이나 포트폴리오 설계부터 상품 가입까지 단 10분 이내 가능한 인공지능 PB(Private Banker)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PB를 주로 이용하는 거액의 자산가의 경우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추출된 포트폴리오에 PB가 고객의 복합금융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조정을 통해 제안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최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장경훈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하이 로보는 ‘핀테크와 휴먼테크’의 결합이며 핀테크 기술에 우수한 자산관리 인력을 더해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면서 “하이브리드 서비스 모델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