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워치=송협 기자] KB금융그룹이 핀테크 기업 육성공간인 ‘KB 이노베이션 허브’를 기존 KB국민은행 명동별관에서 서울 강남대로 소재 금화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

기존 명동에서 강남으로 이전한 데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 결과 벤처캐피탈이 밀집돼 대외협력과 투자유치가 용이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임직원 전문 멘토단과 전문육성기관 및 입주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KB 이노베이션 허브는 공유오피스 전문 업체 패스트파이브와 제휴를 통해 약 20개 기업이 동시 입주 가능한 200평 규모의 오픈형과 협력 공간으로 구성되며 KB금융 계열사와 전문 멘토단, 전문 육성기관이 공동 설계한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이 제공된다.

KB금융 계열사와 서비스·상품개발을 전제로 협업 중인 스타트업은 협력형 공간을 이용하게 되며 투자와 해외진출, 모바일, IT 등 심화된 분야 멘토링을 통해 제휴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확장 이전으로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면서 “KB만의 특화된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력형 공간은 계열사 협업기업 8개사의 사전 입주가 이뤄진 상태이며 오픈형 공간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30일부터 KB이노베이션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입주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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