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PGA 투어 디오픈 챔피언십 대회'서 '체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NTT데이터가 AR 기술을 활용해 골프 시합을 볼 수 있는 새로운 골프 관전 앱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최근 NTT데이터는 지난달 영국에서 개최된 ‘2017 PGA 투어 디오픈 챔피언십’ 시합 데이터를 AW3D 지도상에 재현해 마이크로 소프트의 AR 단말 홀로렌즈(HoloLens)로 즐길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앱은 NTT데이터의 자체기술인 ‘전세계 디지털3D지도 제공 서비스(AW3D)’와 증강현실 (AR) 기술을 연계해 디오픈 경기를 AR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AW3D은 광역성이 강점인 위성 영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존 3D지도 대비 생성시간을 단축 할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



NTT데이터 측은 골프대회 기간 동안의 성적추이와 선수 간 드라이버 비거리 비교 등 시청자가 경기 영상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데이터를 제공하고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골프 관전 형태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글형 AR 단말 홀로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홀로렌즈를 통해 3D로 재현 된 코스 외에도 상위20위 선수의 최신점수 및 선수 정보, 골프공 탄도 데이터 등이 표시된다. 홀로렌즈의 화면을 손가락으로 조작하면 선수별 골프공 탄도 등 원하는 내용을 코스 데이터에 겹쳐 표시할 수 있다.

한편, 디오픈 챔피언십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로 영국인들은 단 하나뿐인 오픈대회라는 자존심의 표현으로 흔히 '디오픈(The Open)'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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