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철저해 '독일 병정' 별명...공사구분 명확





윤성규(57)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가정형편으로 일반고 대신 공업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건설부 직원으로 일하며 야간대학에 다니면서 기술고시(13회)에 합격한데서 보듯 의지가 강하다.


환경부 환경정책국장 시절 부친상을 당했는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돌아가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당시 들어온 부의금중 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것은 모두 돌려보낼 정도로 공사가 분명하다는 평이다. 1990년대 중반 독일 연방환경부에서 파견근무를 했던 경력과 철두철미한 업무스타일 때문에 환경부 내에서 '독일 병정'으로 통한다. 직원들의 보고서를 여러 차례 돌려보내는 일은 예사였고 보고서를 꼼꼼하게 검토하기 위해 아침마다 연필 열 자루씩을 미리 깎아놓았다는 일화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별다른 인연이 없었으나 대선 경선캠프 환경특보를 맡은데 이어 대선 과정에서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지속가능국가추진단장에 임명돼 환경·에너지 공약을 주도했다. 4대강사업과 저탄소녹색성장 등 현정부의 환경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다.



▲1956년 충북 충주 ▲충주공업전문고, 한양대 기계공학 동대학원 환경공학 석사 ▲13회 기술고시 ▲환경처 폐수관리과장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환경정책국장 ▲기상청 차장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지속가능국가추진단 단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질서사회분과 전문위원 ▲한양대 환경공학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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