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앤드리아 리 기자] 미국의 뷰티 시장에 천연성분으로 생산된 한국산 기초제품 및 메이크업 화장품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가 전했다.

이른바 ‘K-뷰티’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화장품은 진주 가루와 달팽이 분비물, 불가사리 추출물로 제조된 화장품과 원가가 저렴한 꿀, 대나무, 해초, 버섯으로 제조된 천연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수출해 미국 현지 여성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면서 높은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에 오른 K-뷰티는 최근 몇 년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2억25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5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이며 앞으로 1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현지 여성들이 K-뷰티에 높은 관심을 보인는데는 뷰티 블로그와 잡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도자기 같은 피부를 보유한 한국 여성들의 화장법이 미국 현지 여성들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현지 여성들이 고품질의 성분 대비 가격이 저렴한 한국산 화장품 구입을 위해 지갑을 열고 있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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