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신조 총리와 만나 북핵문제와 양국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정 의장은 “한일 양국 현안과 북핵문제 등 최근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해 미래지향적 협력동반자관계 구축이 요구된다”고 의견을 개진한 뒤 그동안 중단됐던 양국간 정상회담과 셔틀외교 등 정상화 등 양국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채널 복원을 제안했다.

아베 총리는 정 의장의 이 같은 제안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를 통한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간 새로운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과 아베 총리는 정체·경제적 교류 뿐 아니라 양국 관광객 증진 방안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양국이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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