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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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악담’ 토해낸 정미홍

[데일리포스트=송협 편집국장]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은 그동안 상처받은 광주정신을 다시 살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중략)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부가 될 것임을 광주 영령들 앞에 천명합니다.”(문재인 대통령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사 전문 中)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는 뜨거운 맹세~” 지난 1980년 5월18일 전두환 신군부정권의 총칼이 날카롭게 광주시민들의 가슴을 파고 들었던 그 참담한 역사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한 맺힌 노래가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입니다.

지금 글을 작성하고 있는 기자를 비롯한 광주 출신이면 누구나 입에서 흘러나올 만큼 가슴 한 켠에 켜켜이 묻어있는 이 노래의 가사를 곱씹을 때면 핏빛으로 물든 오월의 광주가 더욱 선명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빛고을 광주인 뿐 아닙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부정하게 찬탈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민주화를 외치고 나선 민중들에 대한 폭압적인 그날의 만행에 분개하며 5월의 쓰라린 아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총칼에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그 주체할 수 없는 아픔과 한을 조금이나마 씻기 위해 마련된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서 불려온 이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이 이토록 국가적 논란이 돼야 하며 이념적 갈등의 표본이 돼야 한다는 것이 당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에서 중단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선포하며 유가족들 앞에서 목청을 높여 부르는 문재인 대통령을 ‘미친X’이라 폄훼하는 인성부재의 인사들의 말도 되지 않는 논리에는 도무지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자신을 선택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도 모자라 국민을 우롱하고 농단한 대가로 파면되고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비난하는 국민들은 가차없이 ‘종북’과 ‘빨갱이’로 지목하며 태극기 집회에서 온갖 악담을 쏟아낸 공영방송의 전직 아나운서가 바라 본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행사는 분명 종북 좌익의 한판 축제였나 봅니다.

몰락한 박근혜 정권의 자칭 ‘홍위병’을 자처하며 탄핵기간 내내 성스러운 태극기를 흔들며 종북놀이를 일삼던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과거 박근혜 탄핵 인용되면 싸우다 죽겠다는 말을 내뱉은 정씨는 지난 9일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이번엔 또 어떻게 대한민국을 말아먹을지 걱정이다”고 막말을 쏟아낸데 이어 이번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을 놓고 “애국가는 안 불러도 이 노래(임을 위한 행진곡)는 부르려고 기를 쓰는 미친놈”이라고 악담을 토해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5.18 유공자 입양 장사한다는 소문의 진위를 수사해야 한다는 것을 비롯해 유공자 가산점으로 공무원 되고 대학 특례 입학한 자들을 조사하라는 등 근거 부족한 주장까지 펼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명색이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를 지냈던 지성인이었나 의심이 생길 만큼 억지적인 주장에 헛웃음이 멈추질 않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늙어도 곱게 늙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추해도 이렇게 추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9년간 애국과 보수를 강조하며 국민을 양분화시키고 이념갈등을 조장하며 분열되고 흠집 난 대한민국이 이제 문재인 정부 들어 결점 하나 없이 완벽하게 국정을 수습해 나가는 ‘완벽귀조(完璧歸趙)’의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를 향해 여전히 눈엣가시와 같이 비웃고 조롱하며 온갖 악담을 퍼붓는 인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옛 선현들은 세상 이치와는 도저히 교감할 수 없는 일부 몰상식한 인사들을 겨냥해 “본인에게서 나온 것은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간다”는 뜻의 ‘출이반이(出爾反爾)’라는 글귀를 남겼나 봅니다.

“이 노래(임을 위한 행진곡)하나 부르는게 그렇게 반국가적 행위입니까? 계엄군 총탄에 생떼 같은 자식을 잃은 살아남은 유가족들의 가슴 속 한을 풀어주겠다는게 그렇게도 못마땅한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권력을 뺏고 국민의 주권을 유린하며 이에 저항하는 자신의 국민을 향해 총칼을 겨눈 비상식적 권력의 행태를 옹호하면서도 총칼에 쓰러져간 민주화 영령과 그 가족들의 한을 덜어주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악담으로 화답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의 인성을 지적한  페이스북 네티즌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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