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회와 정당간 소통과 협치에 주력할 예정이며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간 소통과 대화를 통해 지역과 사회의 혁신적 활동들을 수렴해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 기능을 담당한다.

또 사회수석은 보건복지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 보좌 기능을 전담하게 된다.

이번에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김대중 대통령의 정무비서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전병헌 신임 정무수석은 과거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과 17, 18, 19대 3선 국회의원을 경험하며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로 향후 집권여당과의 당정협약은 물론 야당과의 소통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혁신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하승창 전 정무부시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정책실장과 시민사회연대회의운영위원장 등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통해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연, 공동체 발전과 국민통합의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과제 비서관을 비롯해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만큼 풍부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택과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로 꼽히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사회정책 분야에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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