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 위한 ‘3대 핵심 사업’ 플랜 제시

[인천=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인천광역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충을 위한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 기업과 기업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를 의미한다.

때문에 기술혁신에 의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이는 곧 지자체(지방자치단체)차원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역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자국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주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플랫폼을 확장시키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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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 같은 경쟁을 지원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 제도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할 초국적 기업 육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인천 글로벌 캠퍼스 복합문화시설 내에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오는 7월 개소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4349㎡ 규모)는 입주공간과 시제품 제작소, 아이디어 회의실, 디자인랩, 워크스테이션, 휴게공간 등이 구축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는 단순히 기업 지원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인천시는 효과적인 4차 산업 발판을 위해 지난달 5일 중소기업청과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한국 뉴욕주립대 ▲유타대 ▲겐트대 ▲조지메이슨대 등 4개 글로벌 대학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과 MOU를 체결, 아이디어 개발부터 창업, 시제품 제작과 R&D 지원, 마케팅, 투자 및 펀딩, 자금지원, 해외진출 등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MOU를 체결한 뉴욕주립대 등 4개 글로벌 대학은 학생과 교수,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해외진출에 대한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인천 SW융합클러스터와 연계해 하드웨어 스타트업 기업 제품의 첨단 ICT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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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인천시가 주도로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단’도 구성한다. 첨단자동차와 바이오융합,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4개 분야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운영 등 4차 산업혁명 산업분야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인천 SW융합클러스터사업과 스타트업 캠퍼스 사업, 그리고 스마트 벤처캠퍼스 사업 등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3대 핵심 사업 플랜도 제시했다.

인천 SW융합클러스터센터는 글로벌 진출기지 구축과 기업투자를 통해 SW(소프트웨어)융합 기반의 인천지역 정보통신산업의 발전과 기업 성장을 추동해 왔다. 게다가 현재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365억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는 창조성장벤처펀드도 운영 중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사업은 본 사업을 전담할 스타트업 캠퍼스 사업팀을 구성하고 제조업 인프라를 활용, 글러벌 하드웨어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캠퍼스 내 4개 대학의 인재들을 자원으로 활용,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프레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과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제작소 구축 등 새로운 전략을 도입해 기업들의 글러벌 시장 경쟁력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청의 대표적 기업지원 사업인 ‘스마트벤처 캠퍼스’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사업 아이디어와 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업을 지원하고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청년 기업 육성에 나선다는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목표가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이다”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산업의 혁신적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서 시의 역할 모델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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