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여정기자] 가수 아이유가 성희롱 발언을 한 유튜버에 법적대응 입장을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12일 “유튜브로 아이유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한 인터넷BJ에 대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유가 고소 예정인 인터넷 BJ는 최근 유튜브 개인방송 진행 중 아이유에 대한 수위 높은 성희롱 발언을 했다. 그는 방송에서 성행위와 관련된 직접적인 표현까지 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다수의 누리꾼이 당시 발언을 문제 삼자, 그는 “아이유가 나를 고소하면 그것 자체가 영광이다. 아이유가 좋아서 그랬다고 하면 봐 줄 것이다. 만약 아이유가 날 매장시키려고 하면 이미지만 손상된다”고 말해 또 한 번 비난을 받았다.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이유와 반려견을 비교하며 거침없이 성적인 발언을 해 아이유 팬들과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

발언이 문제가 되자 그는 지난 11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원체 성드립을 많이 하고 장난치는 사람"이라며 "아이유를 너무 좋아해서 6년째 아이유를 배경 화면으로 하고 다닌다. 비하하거나 성적으로 그런 것 아니다. 모든 것은 나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재발 방지 차원에서 해당 BJ에 대한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월 소속사는 아이유의 명예를 훼손한 누리꾼 11명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