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오현경 기자] 4차산업의 혁신적인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loT)’이 장치의 특성상 해커들의 해킹 공격을 받으면 기기 장치의 변이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보보안 커뮤니티 다크리딩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은 200억~500억 개의 사물에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연결되는 장치의 수가 방대해 질수록 산업용 loT가 해커에 의해 해킹될 때 자칫 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loT는 20개의 기기에서 각각 수백만 센서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고하는 작업을 수행하는데 이 같은 센서를 각 네트워크 사이에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사물’이다.

특히 센서 중 하나는 장비의 마모를 감지하거나 유지 보수의 필요성을 보고하고 작업을 일시 중지, 작업시 다른 기기로 옮기는 것조차 수행할 수 있다. 반면 이 센서를 해커가 해킹하게 되면 성능이나 안전을 위태롭게 만드는 부당한 지시를 기기 자체에 보낼 수 있어 사물의 대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결국 변이가 되는 것인데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가을 사물 인터넷의 대공황을 초래했던 ‘디도스(DDOS)공격’을 떠올릴 수 있다.
다크리딩 커뮤니티 칼럼리스트 발리는 현재 우려되는 해킹으로 인한 사물인터넷의 취약설을 일축하면서 “기업들이 미래의 loT네트워크와 관련 수많은 연결된 장치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IETF HIP 워킹 그룹’에서 각광받고 있는 호스트 신원 프로토콜(HIP, Host Identity Protocol)은 지문과 같기 때문에 어느 네트워크에서 접속하든 가장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oT 보안은 원격 환자치료와 인공지능 빌딩,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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