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오현경 기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4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버즈칼리파 빌딩이 유난히 돋보였던 미래도시 두바이가 인공지능의 도시로 새로운 시대를 개막하게 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주요 언론인 칼리즈타임즈에 따르면 두바이 정부가 인공지능 도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두바이 정부는 거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AI와 ‘인지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AI(인공지능) 스마트 연구실에서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매뉴얼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개소된 이 연구실은 ‘스마트 두바이 사무소’와 ‘스마트 두바이 정부 관설’로 소개됐으며 내달 200명의 공무원과 민간부문 관리자들이 훈련을 받을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연구원과 학생,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스마트 두바이 사무소 총장 비샤르 박사는 “미래를 위해 정부가 정책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두바이 거주민들이 콜센터 업무를 인공지능이 담당하기 원하고 있으며 부모들 역시 ‘인지컴퓨팅’을 사용, 자녀의 학교를 선택하기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소의 기술부문 총괄 웨삼 루타“는 인간과 달리 기계는 단 1분에 수백 가지 작업을 할 수 있고 일관성이 있어 실수가 적다”며 AI가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을 전망했다.

아울러 두바이 미래재단 CEO 노아 레포드 박사는 “지능형 로봇이 구체적인 인간관계를 총괄 할 수는 없지만 인간을 지원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AI가 인간의 욕구를 이해할 수 있게 발전되면 일상생활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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