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 효성이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해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3곳에 사업비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나섰다.

효성은 22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문화복지 확산을 돕는 사회적 기업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에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함께 일하는 재단과 공동으로 선정된 기업은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주)잇다 ▲(주)기억발전소 등 3곳이다.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 배급, 상영하는 곳이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해설로 설명해주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와 소리,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 장애와 상관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 올해만 40여 회 이상 상영했고 이를 통해 문화 취약계층 문화복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기업인 ㈜잇다는 지적장애인들의 레터프레스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레터프레스’란 글자나 그림을 조각한 후 돌출되는 부분에 종이를 올리고 압력을 줘서 무늬를 찍는 것으로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구지부 발달장애인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면서 레터프레스 사업 수익금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자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끝으로 ㈜기업발전소는 노인들의 개인사나 생활사 사진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공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공유하는 ‘기억의 지도’ 서비스를 제공, 노인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효성은 선정된 이들 기업에 사업비 최대 각 1000만원과 사회적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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