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여정기자] ‘피고인’ 지성이 신린아와 다정한 투 샷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배우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8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에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피고인’에서 부녀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지성과 아역배우 신린아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피고인’ 16회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온 박정우(지성 분)가 딸 하연(신린아 분)과 오랜만에 따뜻한 부녀간 정을 느끼며 아침을 맞이하는 장면. 그동안 숱한 역경을 딛고 우여곡절 끝에 만나 씩씩하게 이겨내려는 아빠와 딸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눈물 없인 못 볼 두 사람의 ‘부녀 케미’는 사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성은 신린아의 작고 귀여운 고사리손을 애틋하게 바라보는가 하면, 아빠 미소를 멈출 줄 몰랐다. 다른 사진에서는 신린아의 ‘모닝 뽀뽀’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은 지성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실제 ‘피고인’ 현장은 훈훈함이 감돌고 있다. 특히 아역배우 신린아에 대한 지성의 남다른 애정과 노력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성은 스케줄을 함께 소화하고 있는 신린아가 지치지 않을까 틈틈이 컨디션을 살피고 귀가 시간을 걱정하는가 하면, 재잘재잘 신린아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알콩달콩 담소를 나누는 등 자상하게 배려하고 있다.

신린아 역시 지성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신린아는 최근 매체 인터뷰를 통해 롤모델로 지성을 언급하며 “진짜 아빠같이 자상해요. 연기도 열심히, 정말 잘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또 “지성 아빠가 그랬어요. 배우는 사람들한테 감동을 주고 상처받은 사람들한테 약을 발라주는 사람이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요”라며 지성처럼 착하고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지성의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올바른 인성에 호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방영 초반부터 꾸준히 시청률 상승을 기록해온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이제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다. 검사로 복귀한 지성이 모든 것을 바로잡고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결말을 안길 수 있을지, 마지막 지성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