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있는 사랑의 손길…언제들어도 기분좋은 이야기


-따뜻한 마음,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는 빛





겨울은 ‘없는 사람'들이 지내기 어려운 계절이다.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살아가기 힘든날이 어디 겨울 뿐일까마는 추위가 닥치면 하루하루의 생활이 특히 더 팍팍하다.





연말연시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소외계층을 찾아 김장과 연탄배달에 나서는 등 나눔과 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서울시청앞 광장등 전국 요지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워놓고 ‘희망나눔캠페인'을 펼치는 것도 이 시기이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훈훈하고 감동적인 이웃돕기 사연들이 줄을 잇는다.?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 세워진 '얼굴없는 천사 기념비'. 전국 곳곳에서 이같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채 이웃을 돕는 기부천사들이 연말연시 추위를 녹이고 있다.




그런 사연중에서도 한사코 자신이 누군지 숨기며 이웃을 돕는 나눔의 천사들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다.





전주 노송동의 ‘얼굴없는 천사', 대구 ‘키다리 아저씨', 부산 해운대구반송2동의 ‘동전천사', 서울 금호4가동의 ‘까치', 구세군 냄비에 매년 억대 수표를 넣는 익명기부자 등이 바로 그런 얼굴없는 나눔의 천사들이다.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다. 선행을 하면서 요란하게 떠벌려 드러내지 말하는 뜻이다. 얼굴없는 천사들의 이야기를 접하면 존경심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이들 뿐 아니다. 자신이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의 상황이면서도 덜먹고 덜쓰며 모은 돈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름을 안 밝히건 밝히건 기부와 자선활동은 하는 사람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름답고 좋은 이웃이다. 그들은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는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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