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란 기자] 최근 중국 난창에서는 천만 개의 짝퉁 생리대를 불법 제조·판매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중국 여성들의 분노와 우려를 자아냈다.

28일 중국일보에 따르면 난창경찰은 짝퉁 생리대를 불법으로 제조하고 판매한 일당을 검거했다. 짝퉁 생리대의 총 가격은 한화로 무려 67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생리대 브랜드인 ‘ABC’ ‘치뚜공젠’ ‘소피’ 등을 위조했다.

짝퉁 생리대를 제조하는 곳은 먼지투성이 등 위생상황도 열악했고, 생산 원자재 품질 역시 형편없었다.

짝퉁 생리대는 심각한 부인과 질환에 감염될 수 있고, 신체건강에도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갖추고 판매를 해 전국적으로 짝퉁 생리대를 유통시켰다.

중국 여성들은 “여자로서 힘들다” “정부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냐?” “지난번 짝퉁 분유사건과 똑같다” “이건 살인죄다”등 분노를 터뜨렸다.

<사진=바이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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