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당국은 텍사즈주 포트 블리스에서 운용 중인 사드 4개 포대 중 1개 포대를 경북 성주군 달마산(성주골프장)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2일 보도했다.
배치 시기 등 정확한 계획은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제48차 한미안보협의회(CSCM)에서 협의될 예정이다.
다만 배치 시기가 가능한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에 출석해 “(사드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 속도가 빨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배치 속도를 가속할 의사가 있고, 가능한 한 빨리 (배치할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주 ‘달마산 포대’에는 괌 사드 포대 요원들이 순환근무 방식으로 운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군이 현재 운용 중인 사드는 모두 5개 포대로, 이들 가운데 1개 포대는 괌에 배치돼 있고 나머지는 모두 텍사스 포트 블리스에 있다.
황정우 기자
hjw72831@theDaily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