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총재는 최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부총재 자리를 신속히 채울 것”이라며 “홍 부총재를 대체할 인물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임시로 공백을 메우는 게 아니라 부총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AIIB에서 5번째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데, 한국인이 계속 AIIB 부총재직을 보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홍 부총재는 KDB산업은행 회장을 역임할 당시 대우조선해양 지원과 관련해 ‘윗선 개입’을 폭로한 후 돌연 6개월 휴직을 신청했다.
AIIB가 홍 부총재 후임을 뽑겠다고 한 것은 홍 부총재가 휴직이 아니라 사퇴한 것으로 공식 인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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