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경기도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3일 오전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현장사무실과 협력업체인 매일ENC 본사, 감리회사 3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남양주경찰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들 5곳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벌여 사고현장의 폭발위치 확인, 산소 수치와 환풍기 유무를 확인했다.


경찰은 포스코건설과 하도급업체인 매일ENC 사이의 불법 하도급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남양주 진접선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의 주곡 2교 하부 개착구간에서 철근조립 준비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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