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대신증권은 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오는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국내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판매 호조로 모바일 DRAM 출하가 양호한 점과 DRAM 20 나노미터급 전환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전개되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의 전분기 대비 원가 절감 수준은 기존 -7%가 아니라 -3%로 추정한다”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020억원, 4900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낸드(NAND)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 이후 연내 흑자전환은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다만 실적과 무관한 외형적 환경 변수가 주가를 견인하는 호재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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