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미국 청년 가운데 부모에 얹혀사는 캥거루족 비율이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한 18~34세) 32.1%가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결혼이나 동거로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는 젊은이들(31.6%)보다 많은 수치다.

부모에게 기대려는 경향은 남성(35%)이 여성(29%)보다 많았고, 인종별로는 백인(30%)보다 흑인·히스패닉(36%)이 더 높았다.

대학 졸업자 중 부모와 사는 비율은 19%인 데 반해, 고졸자의 부모 의존 비중은 3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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