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옥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가족들(이하 가피모)이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가피모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설립총회를 열었다.

가피모는 “피해보상과 피해대책기관으로서 활동을 위해 법인화를 추진했다”며 “제조·판매사 처벌과 집단소송, 청문회 및 특별법 제정 촉구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가피모는 그동안 법적 등록없이 피해자 중심의 임의단체로 활동해왔다.

최예용 환경보검시민센터 소장은 “지금까진 문제제기 차원에서 별도 조치없이 활동했지만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피해대책 활동을 하려면 임의기구론 곤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피모는 오는 8월31일 가습기 살균제 참사 5주년을 맞아 대규모 추모 행사를 열고 옥시 등 가해 기업 3~4곳으로부터 공개 사과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사진=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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