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전세난 등으로 인해 서울 사람들이 경기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경기도 인구(주민등록인구+외국인)는 1293만703명(외국인 36만4812명 포함)으로, 2011년 1200만명을 돌파한 이후 6년만에 1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말 1289만2271명보다 3만8432명 늘어, 1일 평균 422명이 늘어난 셈이다.

경기도 인구 급증은 서울시 인구유입에 따른 것인데, 서울시의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경기도를 찾는 전세난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한해 경기도로 유입된 인구 64만7000명(유출 55만2000명) 가운데 서울시에서 유입된 인구는 55.5%인 35만9337명에 달했다.

순유입인구가 많은 시군은 화성시 5만1000명(동탄2지구, 향남지구 등), 하남, 고양시 각 1만7000명(고양 삼송지구, 미사·위례지구 등), 남양주시 1만4000명(별내지구 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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