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검찰이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외국인 임원을 처음으로 소환했다.

19일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오후 2시 울리히 호스터바흐 재무담당 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호스터바흐 이사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한창 불거진 2010년 7월 사내이사로 취임해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독일계 임원이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서울대 조모 교수에게 1200만원을 준 것을 알았느냐” 등 취재진의 잘문에 답변없이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한편 검찰은 한국계 미국인 존 리 전 대표이사, 인도계 거라브 제인 전 대표이사 등에 대해 추가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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