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5명으로 늘었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업무차 필리핀을 방문한 뒤 이달 초 입국한 30대 남성 C(39)씨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C씨는 필리핀 루손섬 바탕가스 지역을 방문하다 이달 4일 입국했으며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C씨는 지난 9일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증상을 보여 강원도 삼척의 한 의료기관을 찾았고 이 의료기관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방역당국에 신고됐다.

C씨는 동행자 없이 혼자 필리핀을 방문해 입국 후에도 헌혈이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C씨의 상태가 양호하나 강원대병원에 입언해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