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박준영(70) 국민의당 당선인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 당선인 선거캠프 회계책임자를 긴급체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회계책임자 김모(51)씨를 지난 21일 오후 긴급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다 긴급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번 20대 총선 과정에서 선거운동 관련 금품을 선거운동원 등에게 관련 법을 위반해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 당선자의 선거운동 비용 지출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되지 않은 통장을 통한 지출 내역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김씨가 불법 지출한 선거 자금과 박 당선인이 공천헌금으로 수수한 자금 사이의 연관성 여부에 주목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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