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캐나다 정부가 개인이 기분전환용으로 대마초를 사용하는 것을 합법화하기로 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의료용으로 대마초를 사용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개인의 기분전환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20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제인 필포트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대마초) 문제는 체포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사법당국과 공조해 (대마초 문제를) 적절하고 균형 잡힌 사법적 척도가 마련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성년자가 대마초를 접하거나 범죄자들이 대마판매 과정에 개입하는 등의 부작용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마초를 합법화함으로써 범죄조직으로의 자금 유입과 중독 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며 “미국 콜로라도와 워싱턴 등의 대마초 합법화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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