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일본 규슈 지진 이후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국가들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에콰도르에 이어?통가, 피지에서 지진이?있었고?필리핀에서도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동시에 화산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규슈의 활화산인 아소산에서 화산 연기가 계속 나오는 등 화산 폭발 조짐이 있고, 멕시코의 대표적인 활화산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폭발했다.

하지만 일본이 속한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은 지각판이 달라 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 연쇄작용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규슈 지진은 필리핀 판과 충돌로 만들어졌고, 에콰도르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경우 태평양 중앙 해류에서 만들어진 판의 충돌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국내 역시 지진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 지진이 일어날 만한 응력(축적된 지각의 힘)이 없고, 응력이 쌓인다 하더라도 깨질 수 있는 긴 단층이 없다고 지적한다.

또한 지진이 발생해도 최대 5.5 지진이 나고 현재 내진 설계는 6.5로 맞춰져 있어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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