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내다봤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한 것에서 0.3%포인트 낮춘 2.5%를 올해 경제성장률로 수정했다.

연구원은 수출이 예상을 벗어나는 극심한 침체를 보이면서 불황이 내수 경기로 전염돼 소비와 투자에 남아 있던 긍정적인 신호들도 소멸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연구원은 정부와 민간 모두 경제상황이 나쁘다는 인식은 공유하고 있지만 그 심각성에 대해서는 인식 차이가 있다며 정부도 제한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을 추진했지만 추가적인 부양책이 이어지지 않아 국내 경기 회복의 불씨가 소멸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선제적인 추경편성과 금리인하 정책을 실행하고, 내수 기반 강화를 위해 가계의 소비심리 회복과 가계부채 문제 연착륙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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