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이스타항공 부기장이 출발 직전 기내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태국 푸켓을 이날 오전 3시 5분(현지시간)께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려던 이스타항공 ZE532편 부기장이 비행기 조종실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이 부기장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ZE532편은 B737-800A 기종으로 186명의 승객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40대 초반의 부기장은 지난 13일 오후 7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여객기(ZE531편)을 조종해 14일 오전 2시(현지시간) 태국 푸켓에 도착했다.


지난해 4월과 12월 신체검사에서는 건강상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 운항감독관을 보내 조종사 피로관리 규정 등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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