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일본의 편의점 업체가 관광객을 상대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편의점 체인인 패밀리마트가 해외배송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우선 점포수가 3000곳으로 가장 많은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1000점 이상의 점포가 있는 중국과 태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관광국은 지난해 방일 외국인 수(추정치)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1973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는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일본 편의점 업계는 핵가족에서 1~2인 가구로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해외배송 서비스를 계기로 일본 편의점 업계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눈을 돌리게 됐다. 향후 한국의 편의점 업계에도 시사점을 던져 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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