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5거래일 만에 0.10% 절하했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0% 올린 달러당 6.5106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 상향 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내리는 것으로, 수출과 성장 여건을 호전시켜 경기부양을 하기 위한 조치다.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를 키우고 글로벌 디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환율절하 압력도 커져 신흥국의 자금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150억 위안(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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