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마약투약죄로 교도소에서 8개월간 복역한 출소자가 10대 소녀 살인죄가 적발돼 다시 쇠고랑을 차게 됐다.

7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0대 소녀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구모(4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씨는 지난해 2월 천안의 한 원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함께 있던 A(18·여)양을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A양의 시신을 아산시 인주면 한 폐가로 옮겨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중 구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8개월간 복역 후?출소하는 구씨를 현장에서 곧바로?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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