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서울 지역 모든 경찰서에 ‘아동학대전담 경찰관(APO·Anti-Abuse Police Office)’이 배치돼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에 APO가 1명씩 배치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APO는 가정 문제와 가정폭력 현장 출동, 사후 관리 등 아동학대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찰은 교사가 등교하지 않는 아동의 집을 방문해 학대 여부를 점검할 때 부모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한계가 있었다며 APO가 함께 출동하면 실효성 있는 조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재학 중인 장기결석 아동 뿐 아니라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학대가 있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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