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대출규제 시행과 대내외 경제 불안 변수로 인해 주택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으로 요지부동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과 신도시 지역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인천은 88주 만에 0.01%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구(-0.16%) ▲강동구(-0.05%) ▲성북구(-0.03%) ▲관악구(-0.03%) ▲양천구(-0.02%) 지역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송파는 ‘주공5단지’가 급매로 거래되면서 750~1000만원?내린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서대문구(0.10%) ▲영등포구(0.09%) ▲강서구(0.05%) ▲구로구(0.05%) ▲성동구(0.05%)는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4%)과 판교(-0.02%) 등은 하락한 반면, 중동(0.03%)과 평촌(0.02%) 등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23%) ▲안양(-0.02%) ▲부천(-0.01%) ▲성남(-0.01%) 등의 지역이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전주보다 상승률이 소폭 커졌다. 서울은 0.06%, 경기·인천은 오는 27일 개통되는 수인선 주변 지역에서 상승률이 두드러져 0.02% 올랐다. 지난주 보합을 기록한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줄어들고, 거래가격도 보합세를 보였다”면서 “다만 오는 3월은 계절적 성수기인 이사철과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어 주택시장 지표가 조금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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