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초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 예방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15일 이라크 정부로부터 이라크에서 공사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기성비 2000억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말 최광호 대표이사가 이라크 총리 예방 후 지급된 기성비는 IS(이슬람국가)사태와 유가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도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이라크 정부차원의 최우선 사업이라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최광호 대표이사는 이라크 총리실 초청으로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예방해 2시간 동안 비스마야 신도시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크기변환_1. 이라크 총리 예방

이라크 총리 예방은 국내 기업인 최초로 이뤄졌으며 총리실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한화건설 대표를 초청했다.

아바디 총리는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한화건설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한화건설은 이번에 지급 받은 2000억원대 기성비 수령으로 지난해 9월 수령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공사 선수금 2100억원을 포함 지난해 이라크 정부 예산에서 총 4400억원을 수령했다.

전후복구 사업 일환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한국 건설회사가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해외신도시 건설 노하우 수출 1호다.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는 여의도 6배 면적에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 10만호 국민주택과 신도시 조성공사, 300개 학교와 병원, 공공시설 등을 건설사는 프로젝트로 총 공정기간은 7년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8개 타운과 59개 블록, 934개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내전 후 현대화된 도시로 이라크의 발전된 위상을 보여주는 첫 사례”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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