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일베 문구’ 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신작 게임 ‘이터널 클래시’의 검수 담당자가 퇴사 조치됐다.


해당 게임의 개발사 벌키트리는 1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을 통해 “지난 9일 당사 대표이사 사과문에서 언급한 바대로 이터널 클래시 시나리오와 텍스트 담당자를 퇴사시켰다”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터널 클래시는 벌키트리가 3년간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퍼블리싱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달 31일에 출시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을 반란과 폭동으로 묘사하는 듯한 문구 때문이다.?4-19 스테이지의 이름이 ‘니다벨리르 반란 진압’으로, 5-18 스테이지가 ‘요툰헤임 폭동’이라고 명명됐다.


이같은 일부 표현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사용하는 뉘앙스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 5일부터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네시삼십삼분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벌키트리 대표이사도 사태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사진=벌크트리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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