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39조1000억원으로 한 달 동안 6조9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은행의 가계 대출 증가액은 78조2000억원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치인 2014년 37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처럼 큰 폭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은 2014년 하반기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정책의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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