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 결과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상반기 실시한 신용위험평가 결과까지 포함하면 올해 구조조정 대상이 된 기업은 총 54개사가 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20개사가 증가한 규모다.
업종별로는 건설 14개사, 철강 11개사, 전자 8개사, 조선 4개사 등의 순으로 구조조정 대상이 많았다. 하반기 평가만 따로 보면 철강 3개사, 조선·기계제조·음식료가 각 2개사, 건설·전자·석유화학·자동차·골프장 등이 각 1개사였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들에게 이번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 중 워크아웃 대상에 대해서는 신속한 경영정상화에 힘쓰고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기업회생 절차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황정우 기자
hjw72831@theDaily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