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검찰이 원정도박 혐의가 있는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38)과 오승환(33)에게 벌금형 약식기소키로 했다.

두 선수는 지난 11월말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수천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두 선수의 도박 액수가 비교적 적고 상습성을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선수를 재판에 넘길 경우 협상에 차질은 물론 선수생명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정도 감안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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