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성산 기자] 종근당이 7일 미국 제약사 ‘에스원바이오파마(S1 Biopharma)’와 여성 저성욕증 치료 약물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현재 에스원바이오파마사가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인 약물이다. 추가 임상을 거쳐 2019년 국내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2013년 20~59세의 국내 성인 여성 9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전체 조사자 중 성기능 장애를 가진 여성이 46.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성기능 장애의 종류는 저성욕증, 흥분장애 등으로 나뉘며 성기능 장애는 본인의 자신감 상실과 함께 부부관계 악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약물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저성욕증 여성이 정상 성욕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 임상결과 저성욕증을 앓고 있는 여성의 76%가 약물 복용 후 성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종근당은 설명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갱년기 치료제 등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을 위한 품목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종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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