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의 결혼 피로연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친일기업 논란을 겪고 있는 롯데 브랜드에 타격이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29)씨의 결혼 피로연이 지난 28일 오후 일본 도쿄 데이코쿠 호텔에서 진행됐다. 유열씨는 지난 3월 하와이에서 미국 컬럼비아대 MBA 동문인 일본 여성과 결혼했다.


이날 피로연에는 아베 총리를 비롯해 일본의 정·관·재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 내외는 피로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신격호 총괄회장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아베 총리 집안의 교류로 인해 일찍부터 그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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