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 기자] 중국 쓰촨성(四川省) 난충시(南充市) 순칭구(???)에서 2일된 신생아를 유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중국 시나 웨이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쓰촨성 난충시 순칭구 파출소는 청소부로부터 태어난지 2일밖에 안 된 남자 신생아가 버려졌다는 신고를 받고 이 아기를 즉시 인근 병원에 데려갔다.

아기 이불을 헤쳐 보니 “2015년 음력 10월9일생(11월21일)오전 9시. 첫째와 둘째가 모두 남자아이라 셋째는 여자아이를 원하는데 또 남자입니다”고 쓰여진 메모지를 발견했다.

경찰들은 수소문 끝에 아버지 리(李)씨를 찾아내 훈계를 했고, 이에 리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아기를 데리고 갔다.

리씨는 “여자아이를 원한 것도 사실이지만 아기가 심한 폐렴에 걸려 비용이 10만위안(한화 2000만원)정도 필요하다고 해 한 순간에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네티즌들은 “세상이 바뀌었다. 이제 모두 여자아이를 원한다”, “아기를 발견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죽었을 수도 있는데 처벌을 내려야지”, “능력이 없으면 낳지 말아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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