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됨에 따라 이에 따른 부동산 수혜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를 비롯해 경기도 구리, 하남, 광주, 안성, 천안 등이 대표 수혜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송파 문정지구 ▲위례신도시 ▲강동 강일지구 ▲하남미사지구 ▲태전지구 ▲용인남사지구 ▲동탄2신도시 등 신흥 택지지구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주택시장의 황금축으로 불리는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신도시나 택지지구들은 과거 주택시장의 호황기를 이끌던 곳이다. 최근 분양시장의 인기 있는 지역들을 봐도 경부축 아파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푸르지오3단지’가 평균 201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위례신도시 ‘보미리즌빌’(157대 1), ‘위례우남역푸르지오 1단지’(155대 1) 등 상위 20개 단지 중 경부 축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15개를 차지했다.


경부축들의 집값도 강세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경기도 매매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수원시 영통구가 29.67% 상승했고 ▲안양시 14.02% ▲군포시 12.93% ▲용인시 수지구 12.69% ▲성남시 분당구 9.33% 등 주요 경부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향후 해당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제 2경부축 시대’가 열리는 등 주거 중심축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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