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이집트 남성이 이혼을 요구하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용광로에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집트 국적 A(39)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시신 유기를 도운 A씨 동생 B(20)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부인 C(48)씨의 집에서 C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동생 B씨와 함께 김포시에 위치한 알루미늄 공장 용광로에 사체를 유기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용광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지난 2004년부터 국내에서 거주한 A씨는 같은 해 C씨와 결혼했다. 최근 한 달 전부터 C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YTN뉴스화면 캡쳐>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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