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한국이 프리미어12대회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3대 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프리미어12대회란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 대항전이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8위의 한국 야구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셜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프리미어12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머줬다.

이 대회에서는 준결승과 결승을 제외하고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점수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된다.

타선에서 황재균이 연타석 솔로 홈런 등 4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렸고, 김현수도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한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초반부터 기세를 몰아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오른손 투수 이대은이 5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은 지난 8일 일본과의 개막경기에서 0대 5로 완패했지만 도미니카공화국에 10대 1에 이어 이번 베네수엘라전에서 이겨 2연승을 이어갔다. 오는 14일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세계랭킹 12위 멕시코와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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