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 44억 예비비 편성은) 쿠데타를 감행한 세력이 군사자금을 마련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화 고시 변경(12일)을 발표한 바로 다음날 국무회의에서 날치기 의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뭐가 두려워 야당을 속이고 국민은 모르게 단행하느냐”며 “국사교과서 국정화 예산이 아니라 국정원 국비교재 발간자금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예산 44억원은 정부의 주도면밀한 계획 속에 지출된 사용경비서 없는 특수활동비”라며 “행정예고기간 중에 국회 동의없이 예산을 편성한 것은 명백한 국가재정법 위반이자, 국회 예산심의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