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차이나 프로젝트 본격화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동북아시아 관문인 인천광역시가 중국과의 교류확대를 위한 ‘인-차이나 프로젝트(In-China Project)’를 위한 순항의 돛을 올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2일 시청 내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주재로 ‘인-차이나 프로젝트 종합보고회’를 개최하고 ‘인천 안의 중국’ 시대를 열겠다는 비젼을 제시했다.

시는 한·중 FTA효력 발효 시 양국 경제협력 강화와 대중국 교류 급증에 따른 지정학적 기회요인이 풍부한 인천이 교류와 비즈니스를 주도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인천기업의 대중국 진출의 선도적 역할이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대중국 교류 기반 구축을 위한 친인천 중국인을 양성하고 중국 교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친인천 중국인 양성을 위해 중국 유학생의 유치와 졸업 후 취업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중국 저명인사의 명예시민 확대 위축으로 인천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중국 명문대학 유치와 함께 국제학교 유치로 중국인의 친인천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중국 교류 역량을 위해 중국 관련 전문가와 중국 저명인사들의 인차이나 포럼을 구성 운영하고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차이나 비즈니스 스쿨을 운영, 중국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과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인천시의 유망사업 집중육성도 필수 과제로 꼽았다. 시는 대중국 교류를 위해 의료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섬 관광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등 특화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화장품과 가공식품, 수산물 등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과 중국의 상호 교류협력체계 강화 일환으로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을 가시화하고 온라인 상거래와 경제교류 및 시장개척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스포츠와 문화, 청소년, 대학교류, 보건연구분야 등 상호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한다는 예정이다.

시는 인천시의 대 중국 전략사업인 인-차이나 프로젝트의 3대 분야 6대전략 24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의 각 부서와 기관별로 산재됐던 대중국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신규 아젠다를 발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은 “중국은 경제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교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인천의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교류협력사업이 추진돼 ‘인천 안의 중국시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중국진출 전략기반 구축을 위해 중국의 주요 도시 중 지역경제 역량과 잠재력, 인천과 교류관계 및 발전 등을 검토해 ▲환발해권역 ▲범화동권역 ▲중서부권역별 중심도시 ▲강화도시 ▲개척도시 ▲유망도시로 각각 분류했다.

먼저 인천과 교류를 강화해야 할 도시는 ▲텐진 ▲다롄 ▲산둥성 ▲웨이하이 ▲광저우 ▲허난성 ▲정저우 ▲충칭으로 선정했다.

강화도시는 인천과 우호도시로 교류가 미약하지만 경제역량을 강화해야 할 도시로 ▲선양 ▲칭다오 ▲옌타이를 선정했다.

개척도시는 종합경제 역량이 높은 ▲베이징 ▲지난 상하이 ▲항저우 ▲난징 ▲선전 ▲샤먼 ▲우한 ▲시안을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유망도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스자좡 ▲단둥 ▲푸저우 ▲창사 ▲청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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