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 14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정유플랜트공사 5개 패키지 공사 중 1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사는 쿠웨이트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NRP의 1번 패키지 공사로 한화건설은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와 중국의 시노펙社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NRP 1번 패키지 전체 공사금액은 42억300만 달러 규모로 이중 한화건설의 지분은 10%인 4억2300만달러(4880억원)이며 공사현장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동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화건설 이승택 플랜트사업본부장과 NRP 5개 패키지 시공사 대표들과 발주처 KNPC 모하메드 가지 알 무타이리 사장과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한화건설이 수주한 1번 패키지는 원유 정제를 위한 첫 번째 과정인 상압 증류와 수첨 탈황을 위한 시설을 시공하며 설계와 구매, 시공을 포함한 EPC-LST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화건설과 더불어 이번 쿠웨이트 NRP 2,3,5번 패키지 공사에 참여했던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건설, 현대중공업은 총 46억불 규모 해외 수주고를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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